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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로저> 서론, 줄거리, 총평

by imnana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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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클로저

서론 

영화『클로저(Closer)』는 2004년 개봉한 로맨스 드라마로, 패트릭 마버(Patrick Marber)의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합니다. 마이크 니콜스(Mike Nichols)가 감독을 맡았으며, 줄리아 로버츠(안나), 주드 로(댄), 나탈리 포트만(앨리스), 클라이브 오웬(래리)이 출연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사랑과 욕망, 거짓말과 배신을 반복하는 네 남녀의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한 로맨틱 드라마가 아니라, 사랑의 본질과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작품으로, 냉정하면서도 감정적으로 깊이 파고드는 대사와 연출이 단연 돋보입니다.

 

줄거리 

영화『클로저(Closer)』는 런던의 한 거리에서 시작됩니다. 댄(주드 로)은 신문사에서 부고 기사를 쓰는 작가 지망생이며, 앨리스(나탈리 포트만)는 미국에서 온 젊은 여성입니다. 앨리스는 런던에 막 도착한 여행자로 길을 걷다가 사고로 넘어지게 됩니다. 댄은 넘어진 그녀를 도와주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게 됩니다. 이후, 그들은 연인이 되어 함께 살게 됩니다. 댄은 앨리스의 인생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고, 그녀는 댄에게 깊이 의지를 하게 되며 사랑을 키워나갑니다. 댄은 사진작가 안나(줄리아 로버츠)와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안나는 댄의 책 표지 사진을 촬영하며 두 사람은 가까워지게 되고, 댄은 앨리스와의 관계에도 불구하고 안나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촬영이 끝난 후, 댄은 안나에게 키스를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대시하지만, 안나는 그가 이미 앨리스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거리를 두려 합니다. 하지만, 안나 역시 그에게 감정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혼란스러워합니다. 댄은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안나를 더 이상 유혹하지 않으려고 인터넷 채팅방에서 익명의 사람인 척 장난을 치며 성적 농담을 주고받던 남자(래리, 클라이브 오웬)를 안 나와 연결해 줍니다. 댄의 장난으로 인해 안나는 우연히 의사인 래리(클라이브 오웬)와 만나게 되고, 놀랍게도 두 사람은 실제로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안나와 래리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한편, 댄은 여전히 안나를 잊지 못하여 결국 안나와 불륜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앨리스는 댄에게 실망하며 그를 떠났고, 다시 혼자가 되어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래리 역시 안나에게 배신감을 느끼지만, 결국 둘을 용서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사랑과 신뢰가 한 번 깨지게 된 관계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안나는 결국 댄을 선택하였고 래리와의 결혼 생활도 완전히 끝나게 됩니다. 이후에 댄과 안나는 결국 연인이 되지만, 그들의 관계는 점점 불안해집니다. 안나는 결국 래리에게 다시 되돌아가고, 댄은 혼자가 됩니다. 한편, 앨리스는 런던을 떠나면서 다시 뉴욕으로 돌아갑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앨리스가 런던 거리를 걷다가 신호등에서 멈춰 서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영화의 첫 장면과 연결되며, 모든 것이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음을 상징합니다.

 

총평 

영화『클로저(Closer)』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사랑의 본질, 인간의 욕망, 그리고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등장인물 네 사람은 모두 서로를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그 사랑을 지키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충실하는 것에 더 집중하였습니다. 또한 냉정하고 직설적인 언어로 상대를 상처 입혔으며, 새로운 사랑을 갈망하며 현재의 연인을 쉽게 배신해 버렸습니다. 안나는 댄과 래리 사이에서 갈등하며 결국 어느 한쪽도 완전히 선택하지 못하였습니다. 래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 앨리스와 관계를 맺으며 복수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앨리스는 댄에게 사랑을 주었지만, 결국 이용당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영화는 사랑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잔인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때때로 사랑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남긴다는 사실을 강조해 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강렬한 대사와 사실적인 연출이 특징적입니다. 감정적인 장면에서도 잔인할 정도로 솔직한 대사가 오가며, 이는 현실적인 사랑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클라이브 오웬(래리 역)의 연기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의 대사와 행동은 냉혹하면서도 솔직하며, 사랑과 욕망의 이중성을 가장 잘 표현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네 명의 인물이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과 마지막 장면이 비슷하게 구성되며, '결국 사랑은 돌고 돌뿐이다'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앨리스는 마지막에 신호등 앞에서 멈춰 서며, 다시 처음처럼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클로저』는 사랑과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담은 작품입니다.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우리는 정말 사랑을 알고 있는가?", "사랑은 진정한 감정인가, 아니면 단순한 욕망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강렬한 대사, 현실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사랑의 복잡성과 잔인함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결국, 사랑의 순환성과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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